전업 프리랜서 첫 해 — 회사가 해주던 일이 전부 내 몫이 됩니다
마지막 업데이트: 2026-08-19
부업이 아니라 전업으로 전환하면 성격이 달라집니다. 회사가 대신 해주던 것들이 한꺼번에 내 몫이 됩니다.
가장 먼저 체감하는 것은 건강보험료입니다. 직장가입자일 때는 회사가 절반을 냈는데, 지역가입자가 되면 전액을 혼자 내고 재산까지 반영됩니다.
그다음이 세금입니다. 3.3%를 떼고 받았다고 끝난 것이 아닙니다. 5월에 정산해야 하고, 여기서 상당액을 돌려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3.3%는 미리 낸 세금일 뿐입니다
외주 대금에서 3.3%가 빠지고 입금되는 것은 사업소득 원천징수입니다. 소득세 3%와 지방소득세 0.3%입니다.
이건 정산이 아닙니다. 실제 세금은 1년치 소득에서 경비를 빼고 계산하는데, 그 과정이 5월 종합소득세 신고입니다.
소득이 적으면 상당액을 돌려받습니다. 기본공제와 경비를 반영하면 실제 세액이 미리 낸 3.3%보다 적은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신고하지 않으면 환급도 없습니다. 돌려받을 것이 있는데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흔합니다.
반대로 소득이 크면 더 내야 합니다. 분기마다 떼어 두는 습관을 들이면 5월에 당황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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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 전환 시점에 선택지가 있습니다
퇴사하면 직장가입자 자격이 끝나고 지역가입자가 됩니다. 소득뿐 아니라 재산에도 보험료가 붙는 것이 큰 차이입니다.
전세보증금이나 자동차도 재산으로 잡히므로, 소득이 줄었는데 보험료는 오르는 상황이 생깁니다.
임의계속가입을 검토하세요. 직장가입자였을 때의 보험료를 일정 기간 유지하는 제도입니다. 지역가입자 보험료가 더 비싸면 유리합니다.
신청 기한이 있습니다. 지역가입자 보험료 고지서를 받은 뒤 정해진 기한 안에 신청해야 하므로, 퇴사 직후에 공단에 문의해 두세요.
소득이 늘면 보험료도 오릅니다. 전년도 소득이 반영되므로, 잘 벌었던 해의 다음 해에 보험료가 뛰는 구조입니다. 이걸 모르면 갑자기 부담이 커진 것처럼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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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과 고용보험
국민연금도 지역가입자가 되어 전액을 본인이 냅니다. 직장에서는 회사가 절반을 냈습니다.
소득이 불안정한 시기에는 납부예외를 신청할 수 있지만, 그 기간은 가입기간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나중에 추후납부로 메울 수 있으나 대개 더 비쌉니다.
고용보험은 원칙적으로 적용되지 않습니다. 실업급여를 받을 수 없다는 뜻이고, 이것이 프리랜서의 가장 큰 공백입니다.
다만 예술인·노무제공자 고용보험처럼 일부 직종은 가입 대상입니다. 본인이 해당하는지 확인해 보세요.
소득이 끊길 때를 스스로 대비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비상금의 중요도가 직장인보다 훨씬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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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 처리가 세금을 좌우합니다
프리랜서의 세금은 소득에서 경비를 뺀 금액에 매겨집니다. 그래서 경비를 얼마나 인정받느냐가 결정적입니다.
사업용 계좌를 따로 두세요. 개인 지출과 섞이면 나중에 정리가 어렵고, 인정받기도 힘들어집니다.
증빙을 모으세요. 세금계산서, 현금영수증, 신용카드 매출전표가 근거가 됩니다. 사업자 명의로 결제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인정되는 것 — 업무용 장비, 소프트웨어 구독료, 작업 공간 임차료, 업무 관련 교육비, 통신비 중 업무 사용분.
소득 규모에 따라 장부 작성 의무가 달라집니다. 일정 수준을 넘으면 간편장부나 복식부기가 필요하고, 안 하면 가산세가 붙습니다. 첫해에 본인이 어디에 해당하는지 확인해 두세요.
사업자등록 여부도 판단이 필요합니다. 계속·반복적으로 일한다면 등록 대상이고, 등록하면 경비 처리 폭이 넓어집니다.
소득 증빙이 안 되면 막히는 것들
프리랜서가 겪는 현실적인 벽은 소득을 증명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대출 — 재직증명서가 없으니 소득금액증명원으로 대신합니다. 그런데 이건 5월 신고 이후에 발급되므로, 신고를 성실히 해 두지 않으면 서류 자체가 안 나옵니다.
전세 계약 — 임대인이 소득 증빙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청년 지원 제도 — 소득 요건을 보는 제도가 많은데, 증빙이 없으면 신청이 안 됩니다.
즉 세금을 줄이려고 소득을 낮게 신고하면 나중에 대출과 지원에서 불리해집니다. 절세와 증빙 사이에서 균형을 봐야 합니다.
이 사이트는 세무·금융 자문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소득 규모가 커지면 세무 대리인 상담을 받는 편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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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 Q. 3.3%를 뗐으면 세금이 끝난 건가요?
- 미리 낸 것일 뿐입니다. 5월 종합소득세 신고로 정산하며, 소득이 적으면 상당액을 돌려받습니다. 신고하지 않으면 환급도 받지 못합니다.
- Q. 퇴사하면 건강보험료가 얼마나 오르나요?
- 지역가입자가 되어 전액을 본인이 내고 재산도 반영됩니다. 임의계속가입으로 직장가입자 시절 보험료를 일정 기간 유지할 수 있으니, 퇴사 직후 공단에 문의해 비교해 보세요.
- Q. 프리랜서도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나요?
- 원칙적으로 고용보험 적용 대상이 아니라 받을 수 없습니다. 예술인·노무제공자 등 일부 직종은 가입 대상이니 본인이 해당하는지 확인해 보세요.
- Q. 소득을 낮게 신고하면 유리한가요?
- 세금은 줄지만 소득금액증명원 금액도 낮아져 대출과 청년 지원 신청에서 불리해집니다. 절세와 증빙 사이의 균형을 봐야 합니다.